4~5년 전에 가지고 있었던 GT630 그래픽 카드가 있습니다. 그중 HP 파빌리온 데스크탑에 장착되어 있던 HP GT630 그래픽 카드인데요.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데 1~2년 사용하다 보면 쿨링 팬에 듣기 싫은 소음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막귀라도 심하게 들립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펜에 먼지 제거와 윤활제를 발라 소음을 제거하려고 했는데, 펜과 보드 부분의 에나멜선이 끊어지면서 팬은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2년 묵혀두었다가 PC 부품을 조금씩 모으다가 서브용 PC를 만들게 되었는데 GTS 630을 수리해서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교체 대상 그래픽 카드 HP GTS630
휴… 이놈의 쿨링 팬은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똑같은 팬을 판매하긴 하는데 너무 비쌌습니다. 해외 직구로 2~3만 원 합니다. 그 돈으로 차라리 옛날 그래픽 카드 하나 구입하는 것이 낫지..
그렇게 찾고 찾다가 아래의 이놈을 발견했습니다.
3일 동안 검색을 통해 찾은 쿨링 팬
GTV-0B7-LP Orange Blue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HP GTS630 그래픽카드 정보를 찾다가 41mm*23mm로 표기되어 있어서 해당 사이즈의 쿨링팬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40mm*23mm 사이즈로 국내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반신만의 하는 마음에 40mm*23mm 그래픽카드 쿨링팬을 구입했습니다. 잘 맞아서 다행입니다.
스펙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홀은 43mm*43mm(4홀), 40mm*23mm(4홀), 55mm(2홀) 등 쿨링 팬에 여러 가지 사이즈에 대한 선택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핀 커넥터를 가지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팬 크기는 50mm*50mm*10mm입니다. 원래 달려있던 팬 크기는 40mm*40mm 이면 좀 더 커진 팬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팬 속도는 4000± 10% RPM인데 기존에 달려 있는 팬의 속도는 데이터가 없지만 교체할 팬이 더 좋아 보이긴 합니다.
구성품
2핀 커넥터인 쿨링팬과 써멀 구리스, 쿨링팬과 그래픽카드와 결합하기 위한 나사가 들어 있습니다.
2핀 커낵터이며 그래픽카드에 결합할 때 사용됩니다.
HP GTS630 그래픽 카드 쿨링팬 교체방법
달려있던 쿨링은 탈착해야 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뒷면에 나사를 풀어 주세요.
탈착 한 모습입니다. 묻어 있는 써멀 구리스는 손에 묻지 않게 휴지로 잘 닦아 주세요.
써멀 제거한 모습입니다. 써멀을 제거 후 쿨링팬 구입할 때 동봉되어 있던 써멀을 바르면 됩니다.
나사는 쿨링 팬 뒷면에 많은 홀이 있는데 그래픽 카드와 호환되는 길이를 보고 나사를 결착해줍니다.
구매 후 동봉되어 있던 써멀 구리스를 이쁘게(?) 도포해 줍니다.
GTS 630 그래픽카드와 나사를 결합한 쿨링팬을 장착해주고 뒤로 돌려줍니다. 둘려준 뒤 나사를 결합하면 완성됩니다.
먼가 더 이뻐 보이지 않나요? 해외에서 똑같은 쿨링팬을 구하려면 2만 원 이상 필요한데, 구매한 재품은 7,000원에 배송비 포함하여 10,000원에 해결했습니다. 더군다나 해외 배송은 언제 올지 모르지만 국내 배송은 1~2일이면 충분하니깐요. 모든 점에서 좋네요
메인보드에 그래픽카드 장착한 화면입니다. 팬도 잘 돌아가며, 큰 소음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쿨링팬 교체 후 그래픽 카드 온도를 잘 잡아 주는 쿨링 팬
온도 측정 결과 잘 잡아 주는 것으로 보이네요. 이렇게 그래픽 카드 하나를 살려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쿨링팬의 소음이나 쿨링팬 고장으로 집에 방치해둔 그래픽 카드가 있다면 교체하셔서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