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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축 스위치 키보드 간이 윤활과 오링 결합으로 저소음적축 만들기~

8년 동안 사용한 제닉스 테소로 듀란달 적축 기계식 키보드를 회사에서 사용을 하려니 적축을 쓰고 있어도 주위에서 귀에 피날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일하면서 타건하는 입장에서는 타건소리가 큰 소리인지 몰랐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 하다가 간이윤활과 키캡 오링 작업으로 소음이 적게 나는 기계식 키보드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한번 해보았습니다.  

먼저 작업 전과 작업 후에 대한 영상을 한번 본 후 작업하시는데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사전 준비물

간이율활 준비물
준비물

준비물은 크게 키캡 오링, 슈퍼루브 튜브형 85g, 치간칫솔 0.7mm, 다트(스위치를 눌러서 작업하기 위해서 준비했음)를 준비하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키캡 분리

키캡 분리
키캡 분리

우선 오링 작업 및 간이 윤활을 하기 위해서 키캡을 분리해야 합니다. 하다 보면 아직 많이 남았다는 것을 알고 열심히 빼면 됩니다.

키캡정리 하면서 제거
키캡정리 하면서 제거

책상이 많이 더럽지만 팁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상단 이미지를 준비했습니다.
저는 키캡을 제거하면서 옆에 키보드 위치대로 둡니다. 마구잡이로 빼놓으면 어디인지 헷갈리고, 위치도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옆에 저렇게 두고 하니 빠른 작업이 가능합니다.

제닉스 듀란달 적축 키보드
제닉스 듀란달 적축 키보드

드디어 키캡을 빼고 스테빌라이저는 있는 자리에 뒀습니다. 간이 윤활하면서 스테빌라이저에도 윤활제를 발라서 철 소리를 감소시킬 예정입니다.

붓으로 청소
붓으로 청소

키캡을 제거한 후 붓으로 청소를 해줍니다.

스위치 간이 윤활 시작!

간이 윤활이라고 해서 풀 윤활보단 빠른 시간에 끝나지만 간이 윤활도 힘들었습니다. 104 키라서 그런지 끝이 없었습니다.

간이 윤활은 치간칫솔 0.7mm로 진행하였고 윤활제는 치간칫솔의 솔 부분까지만 윤활제를 묻혀서 진행했습니다. 한 개의 스위치당 윤활을 묻혀서 사용하였고, 너무 많이 윤활을 하면 키보드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작은 량으로 진행했습니다.

윤활한 스위치
윤활한 스위치

간이 윤활을 스위치의 모습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준비물을 이용한 방법은 다트를 이용하여 스위치 버튼을 윤활하기 위해 눌러주고 치간 칫솔을 이용하여 4면에 윤활을 해주고 특히 꼭지 쪽에 윤활을 많이 해줬습니다.

치간칫솔로 찌르면서 깊숙히

꼭지 중에 정방향 기준으로 아래의 꼭짓점에는 치간칫솔로 찌르면 깊숙히 들어가집니다. 그것을 이용하여 2~3번 넣었다 뺐다가 하면서 윤활제가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해줍니다.

스테빌라이저 윤활 및 지지대 고정

스테빌라이저도 고정했습니다. 스카치 테이프를 이용한 방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글루건을 이용하여 미량의 글루를 이용하여 고정해줬습니다. 글루건을 이용하실 때 조심히 하셔야 합니다. 떡칠될 수 도 있으니깐요..

글루건을 이용한 스테빌라이저 고정
글루건을 이용한 스테빌라이저 고정

그리고 철사 소리를 줄이기 위해서 철사에 윤활제를 듬뿍 발라줬습니다.

키캡 윤활 작업
키캡 윤활 작업

키캡에도 윤활작업을 해주었습니다. 키캡에 철사 연결 고리가 있는데 연결고리에도 윤활제를 듬뿍 발라 줍니다.

키캡 오링 작업

지티기어 오링
지티기어 오링

기대 이상으로 오링 작업이 의외로 소음 잡기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좀 먹먹한 느낌이 있긴 한데 계속 치다 보면 괜찮아질 것 같습니다.

키캡 오링작업
키캡 오링작업

저는 키캡 오링 작업할 때 오링을 키캡과 스위치와 결합하는 부위에 깊숙히 넣지 않고 걸친 후 키캡과 스위치를 결합시켜 한번 꾸욱 눌러 주었습니다. 그래야 좀 조용한 느낌이 들 것 같아서 했는데 좀 더 먹먹한 느낌은 듭니다.

완성된 제닉스 테소로 듀란달 기계식 키보드
완성된 제닉스 테소로 듀란달 기계식 키보드

완성했습니다. LED 불도 다 들어오고 키도 정상적으로 잘 먹히네요. 한 번씩 안 먹히는 것이 있는데 오링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아 한번 꾸욱 눌러주니 다음부턴 인식이 잘 되네요.
그리고 저한테는 스프레이형 윤활제는 필요 없었습니다. 스프레이형으로 직접 분사하는 방법도 있었으나 실제 액체형인 줄 알았던 스프레이형은 휴제에 뿌려보니 액체형이 젤리형으로 바뀌더라고요. 그리고 힘 조절이 힘들어서 어떤 스위치에는 윤활제가 많이 들어가고 어떤 스위치는 작게 들어가는 사태가 발생할 것 같아서 그렇게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먹먹하지만 소음이 줄어든 키보드로 탄생

먹먹한 느낌이 있어서 타건했을때 키감은 확실히 떨어지네요… 하지만 조용하니 주위에서도 아무 말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8년 정도 썼던 키보드의 키감이 다른 키감으로 바뀌니 새로운 키보드를 샀는 느낌이 강하네요 🙂
특히 듀란달은 스위치 교환이 되지 않아서 너무 아쉬운 제품인데, 윤활과 오링작으로 다른 키보드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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